McLaren El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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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레저
McLaren Elva
  • 출판사C2미디어
  • 잡지명오토카 Autocar Korea (한국판)

맥라렌 궁극의 최신 시리즈 모델은 세나와 똑같은 V8 엔진을 단 오픈톱 스피드스터다

먼저 분명하게 걷어내야 할 장애물이 몇 가지 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드는 사실이다. 엘바의 가격은 142만5000파운드(약 22억4000만 원)이다. 오직 399대만 만들어진다고 했다. 공식적으로 249대만 만들기로 수정 발표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결국 149대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아직 다 판매가 되지도 않았다. 

지붕도 없고 윈드스크린도 없는 맥라렌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의 멘탈 이미지를 그려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동기가 차를 운전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그냥 보여주기 위함인지를 의심해 볼 것이다. 

그래도 나는 이해한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 주장을 뒷받침하려면 나는 이 차를 몰고 제법 자비롭게 조용한 서섹스의 도로와 굿우드 레이스 트랙 주변을 돌아봐야 했다. 엘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그리고 오너가 그 이상을 선택한 것에 대해 기대를 약간 하든 많이 하든 무조건 이 차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넷째도 드라이빙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나는 당연한 사실로 여기진 않았다. 

사랑스럽고 더욱 사랑스러운 뉴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 조차도 드라이빙을 위한 차가 아니다. 엘바는 F1 이후 하이브리드가 아닌 모델 중 가장 파워풀한 맥라렌이다. 또한, 가장 가볍기도 한 모델로 겉모습에서 보이는 만큼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델이다. 

미친듯한 퍼포먼스지만, 실제로는 더 미친 퍼포먼스다. 소심한 사람을 위한 차는 아니다. 맥라렌은 각 엘바에 맞춤형으로 공기역학적 설계를 거친 헬맷을 제공했지만, 어쩐지 필요한 것은 방탄 선글라스도 함께 주는 것이다. 

 

다른 맥라렌 모델들과 비슷한 엘바의 작동 방법은 스티어링 휠에서 손가락을 뻗어 닿을 수 있는 로커 스위치를 통해 섀시와 파워트레인 모드를 깨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탁월한 승차감을 만끽하며 교외를 누빌 때 운전자의 앞쪽에서 펼쳐지는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AAMS)을 생각해볼 시간은 충분하다. 윈드 디플렉터라고도 불리는 이 시스템은 아주 어리석게도 짧은 기간에만 나왔다. 앞쪽에서 흡입한 공기는 차량 내부에서 130도 방향을 바꾸며, 보닛에 있는 공기 흡입구에서 다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나온 공기들을 모두 끌어모은다. 위로 향하는 주요 공기 흐름에 힘을 더해 머리 위로 끌어올린다. 실제 솟구치는 공기의 흐름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느껴보려면 살짝 팔을 위로 들어 올려보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윈드스크린도 없으며 밀폐돼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의 미국 주에서는 스크린이 없는 자동차 판매가 금지돼 있다. 덕분에 우리라면 기꺼이 살만한 차 한 대가 옵션 비용이 빠진 채 남아 있다. 

도로에 차가 없고, 엘바의 속도감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최고의 로드카를 볼 수 있다. 맥라렌 세나보다 더 높은 출력과 더욱 가벼운 무게다. 독특한 매력을 뽐내긴 하지만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트랙이 필요하다. 

다만, 엘바가 트랙을 달릴 수는 있지만, 세나 만큼이나 트랙에 최적화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점이 더 좋았다. 상대적으로 다운포스가 더 적기 때문이다. 세나는 노면 타이어의 한계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느낌이다. F1 이후 맥라렌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며 서킷을 즐겁게 공략할 수 있다. 

 

가속은 진정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우아한 퇴장을 지지하는 공간이 있다

장난기가 있고, 멋지게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그 감각들은 운전자의 뇌에 끈끈하게 연결된다. 직선구간을 달릴 때면 금세 그 모습을 감췄다. 심지어 제법 긴 구간을 자랑하는 굿우드에서도 마찬가지다. 라방에서 빠져나와 가속하다 보면 기어, 기어, 일단 멈춤, 기어, 브레이크 등으로 이어가는 데 정말 그런 느낌이다. 

차 한 대에 이 만큼의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 칭찬처럼 들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캐이터햄 세븐의 것과도 비교될 만큼 좋다. 다이얼이 손에 떨어져 나올 때까지 말이다. 그리고 이제는 왜 캐이터햄이나 에어리얼 애텀같은 차를 사서 140만 파운드를 아끼지 않았냐고 되물을 수 있다. 하지만, 엘바의 디자인이나 명성에 이끌린 사람들에게는 그 계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이 차의 비실용성에 대해 비웃을 것이고 아마도 효율적이지 못한 생산 과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나도 안다. 하지만 엘바의 진면목이 무엇인지를 모호하게 하는 것도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맥라렌 오토모티브가 지난 10년 동안 만들어온 차들 중 가장 재미있는 차라는 사실이다. 세나, P1, 그리고 모든 LT 시리즈를 만들어온 맥라렌에는 과거의 차들을 뛰어넘어야 하는 큰 숙제였다는 뜻이다. 


McLAREN ELVA

터무니 없고 비현실적인 가격이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보람있고 하드코어한 드라이빙 머신 중 하나

가격    142만5000파운드(약 22억4800만 원)
엔진    V8, 3994cc. 트윈 터보차저, 휘발유
최고출력    804마력/7500rpm 
최대토크    81.4kg·m/5500rpm
변속기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무게     1269kg
0→시속 100km 가속     2.8초
최고시속    326km
연비    na
CO2    na
라이벌    애스턴마틴 V12 스피드스터, 페라리 몬자 SP2

[출처] 오토카 Autocar Korea (한국판)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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