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ault Captur

인기를 끈 SUV가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로 진화했다. 

신기술은 물론이고 실내도 더 넓어졌다 


 

르노 캡처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B 세그먼트 SUV다. 출시한 지 6년이 지났고 플랫폼 또한 15년 전 르노 모뒤스 MPV의 것을 기초로 했으나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이제 너무 오래됐다는 판단 아래 르노는 신형 클리오와 같은 CMF-B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신형 캡처를 내놨다. 내년 초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3~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주를 이룬다. 신형 캡처는 조금 더 커졌을 뿐 아니라(주로 뒷좌석 무릎공간에 할애했다) 상딩히 견고해졌고 폭넓은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캡처의 공식은 바뀌지 않았다.

 

실내는 가장 변화가 두드러진 곳이다. 눈에 띄는 특징이 2가지 있다. 하나는 높게 세로로 달린 9.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고, 다른 하나는 기어레버 아래 반도처럼 툭 튀어나온 센터콘솔이다. 앞에는 휴대폰 충전 패드가 있고 그 아래는 저장 공간을 마련했다.

 

실내는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를 써 분위기가 한층 더 향상됐다. 화려한 실내를 원하면 오렌지 인테리어 패키지를 더해 메탈릭 느낌을 강조할 수 있으나 최상위 S-에디션 트림에서만 가능하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3기통 1.0L 100마력 엔진과 5단 변속기를 짝지은 100 TCe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승차는 4기통 130마력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조합한 130 TCe. 트림은 플레이와 S-에디션 사이에 위치한 아이코닉으로, 18인치 휠을 끼웠다.

 

서스펜션 구성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트위스트 빔이다.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은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다. 여기에 긴급제동보조 시스템과 표지판 인식 시스템도 기본이다.

 

주행하면 신형 캡처가 구조적으로 견고하고 더 조용하며 승차감이 부드럽다는 사실을 바로 알게 된다. 다른 B 세그먼트 SUV와 마찬가지로 운전 재미와는 거리가 있지만 스티어링 무게는 적절하며 코너를 깔끔하게 돌아가나고 롤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조금 더 과감하게 파고들면 롤이 발생한다. 일부 구간에서 가끔 서스펜션의 충격 흡수 능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물론 이 차가 18인치 휠을 끼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100 TCe는 17인치 휠과 더 유연한 프로파일을 갖춘 타이어를 달았다.

 

늘어난 폭, 조금 높은 시트 포지션, 편안한 앞좌석, 새로 늘어난 공간 덕분에 상당히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무게가 늘어나면 엔진은 조금 힘겨워한다. 그래도 130TCe는 활기가 넘치지만 100TCe는 뒷좌석에 사람을 태웠을 때 힘이 조금 모자를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뒷좌석은 공간이 늘어나 편안하다. 이전과 달리 더는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 뒷좌석을 앞으로 밀면 동급 최고의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아직까지 B 세그먼트 SUV의 운전 재미는 조금 떨어진다. 이는 신형 캡처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 T-크로스만큼 실내 편의성이나 분위기가 좋아졌다, 무엇보다 기존 캡처의 인기비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좋아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글·리처드 브렘너(Richard Bremner)

 

 

르노 캡처 TCe 130 아이코닉

 

캡처가 보다 정교해졌다.

실내 품질과 장비의 향상으로 인해 세련미가 더욱 향상됐다

     

가격 2만295파운드(약 3107만 원, 예상)

엔진 4실린더, 1333cc, 터보차저, 가솔린

최고출력 130마력/5000rpm

최대토크 24.5kg·m/1600rpm

변속기 6단 수동

무게 1234kg

0→시속 100km 가속 10.6초

최고시속 194.7km

연비 15.6km/L

CO2, 세율 127g/km, 29%

라이벌 세아트 아로나, 폭스바겐 T-크로스



[출처] 오토카 Autocar Korea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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