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풍경

 

사라진 풍경

 

사진작가 피트 멀러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헌터밸리의 주민 존 램에게 그가 이용하는 도로를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램은 이 지역을 뒤덮고 있는 탄광들을 피해 가기 위해 수 킬로미터를 우회한다. “탄광이 땅을 달 표면처럼 황폐하게 만들었어요. 이제는 좋은 감정이 눈곱만치도 생기지 않아요.” 그의 부인 데니스는 이에 동의한다. “사방이 까만 먼지로 덮여 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죠.” 그녀가 테라스에 있는 탁자에 손바닥을 문질러 검댕을 보여주며 말한다.

 

마운트톨레이워크워스 탄광은 호주 헌터밸리에 있는 여러 초대형 탄광 단지들 중 하나다. 이곳은 1년 365일 가동되며 1300명가량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현재 이곳을 소유한 업체는 탄광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많은 지역 주민들은 대규모 탄광 때문에 서글픔을 느꼈다고 말한다. “과거의 삶을 잃은 것에 대한 슬픔만은 아니에요.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슬픔이기도 합니다.” 한 주민은 말한다.

 

페루의 파루로족 남자들이 ‘코이요리티’라고 알려진 연례 축제 기간 중에 빙하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코이요리티는 케추아어로 ‘눈 모양의 별’을 의미한다. 해마다 봄에 하늘에서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 수십만 명의 페루인들은 쿠스코 지역에 있는 이 고원 지대를 찾아와 노래하고 춤추며 기도한다.

 

사진 : 피트 멀러

 



[출처] 내셔널 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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